이종걸 “潘, 대통령되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 될지도”
이종걸 “潘, 대통령되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 될지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05.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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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된다면 국민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29일을 끝으로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이 원내대표는 이날 퇴임을 맞아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반 총장이 만약 대통령이 되더라도, 될 때와 퇴임할 때의 지위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반 총장은 여당이 인물이 없으니 모셔오려는 것 아니냐. 우리가 그러니까 후진국”이라며 “어린 학생들도 ‘반기문의 꿈’을 키울 정도로 훌륭한 분인데 왜 대통령이 될, 치욕이 될 사람을 만들어 버리느냐”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필요한 사람, 잘 할만한 사람을 뽑아야지 유명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지금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분을 국민이 바랄 텐데, 그런 면에서는 반 총장은 너무 턱없다”면서 “반 총장 같은 사람이 나타나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경제 상황에 준비된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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