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땅값 상승 전국 2위, 대전 최저
지난해 세종시 땅값 상승 전국 2위, 대전 최저
대전 ‘이안경원’·세종 ‘에스빌딩’·충남 천안 ‘광산빌딩’ 최고가
  • 김강중·한내국·송승화 기자
  • 승인 2016.05.30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의 개별공시지가가 5월 31일자로 결정, 공시됐다.
개별공시지가 결과 충청지역은 전년과 비교해 세종시(15.2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충남(3.61%), 대전(3.22%)순으로 상승했다. 세종시는 제주도(27.7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땅값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반면 대전은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0.45%포인트 상승한 5.08%를 기록,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82%, 광역시(인천 제외) 7.46%,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7.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금년도 개별공시지가는 갑천 친수구역 등 개발사업지역 등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와 실거래가격과 공시지가의 격차율 해소를 위한 조정 등으로 전년비 평균 3.22%(전국 평균 5.08%)가 상승했다는 것.
이를 구별로 보면 ▲서구 3.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구(3.29%↑), ▲동구(3.13%↑), ▲대덕구(3.05%↑), ▲중구(2.68%↑)순으로 상승했다.
지가 변동필지 분포로는 2015년 대비 지가상승이 91.0%(20만4300필지), 동일가격 유지가 3.3%(7564필지), 지가하락이 5.7%(1만2729필지)이다.
최고 지가는 중구 은행동 48-17(중앙로 164 /이안경원 부지)번지로 ㎡당 1287만 원이다. 또 최저가는 동구 신하동 산12번지로 ㎡당 42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대전시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daejeon. go.kr/land_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토지소재지 구청에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감정평가업자의 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0일까지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한다.
세종시의 경우  올 1월 1일 기준 18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15.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중 최고가는 2생활권 중심상권인 나성동 에스빌딩으로 ㎡당 393만 원이다. 가장 싼 곳은 전의면 양곡리 임야는 ㎡당 171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18만952필지 중 16만7285필지(92.4%)는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했고, 7140필지(4%)는 하락했다.
4548필지(2.5%)는 가격변동이 없었으며 1979필지(1.1%) 가격은 올해 신규로 산정됐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동남구가 5.0%로 가장 높았고 보령시(4.60%), 서산시(4.45%)가 뒤를 이었다.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공주시(2.43%)였다.
예산군청 이전 추진, 천안시 문화광장 조성 사업 및 신부주공 2단지 재건축 사업, 각종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이 충남의 개별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도는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272만6636필지(80.12%), 가격변동이 없는 토지는 36만6402필지(10.77%)였고 하락한 토지는 27만4004필지(8.05%)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상업지역인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번지 광산빌딩으로 ㎡당 811만4000원이다. 가장 싼 땅은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 105번지의 임야로 ㎡당 23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양도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며 토지 소유자들이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하면 심의를 거쳐 신청인에게 통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