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 송한2리 경로당 노인들이 겨울 농한기를 맞아 마을회관서 짚을 이용한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제천시 송학면 송한2리 경로당 노인들이 겨울 농한기를 맞아 마을회관에 모여 짚을 이용한 전통 공예품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해마다 겨울이면 강만수 노인회장을 중심으로 노인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소일거리로 요즘은 보기조차 힘든 둥그마리, 종다리, 멍에, 삼태기, 짚신 등을 만들어 장식용으로 팔기도 하고 필요한 이웃에 나누어 주곤 했다.
그러다가 신현우 송한2리장의 제의로 올 겨울에 만드는 작품 모두를 송학면 관내의 송학중학교와 송학초등학교 입석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 교육용으로 나누어 주기로 했다.
짚공예를 만드는 손을 잠시멈춘 강 회장은 “우리 선조들의 필수품에서 이제는 민속촌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전통 공예품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전통을 이어갈 후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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