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논평] 부동산투자 성패는 열정과 안목이 좌우
[경제논평] 부동산투자 성패는 열정과 안목이 좌우
  • 김승래 교수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 승인 2016.07.2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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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이 부동산 투자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투자의 기회마저 앗아 간다.
부동산 투자의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투자 규모의 눈높이를 낮추어서 소액으로 투자를 하면서 투자 경험도 쌓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투자를 처음 할 때 적은 돈으로 시작하여 투자 경험을 쌓으면서 점점 투자 규모를 늘려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먼저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려고 달려드는 것은 부나방이 불을 보고 달려드는 것처럼 무모하다. 투자를 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돈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할 곳을 찾으면 냉정하게 바라 볼 수 있지만 돈을 가지고 투자할 곳을 찾으면 마음이 쉽게 흔들린다. 여기서 종잣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종자돈(Seed Money)에서 종자(種子)란 씨앗을 말한다. 농부가 다음 해에 풍성한 수확을 위해 모아두는, 제일 좋은 씨앗이 바로 종자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를 위한 종자돈은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이다. 마중물이라고 할수 있다.
마중물이란 메마른 펌프에 우물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펌프에 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한다. 한 바가지의 적은 물이지만 우물속 깊은 샘물을 퍼올리기 위한 단초(실마리)가 되는 것이다.
소비를 줄이고 월급의 50%나 70%를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부동산 투자자의 마음가짐이다. 바로 열정이다. 열정으로 남보다 빨리 부동산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남보다 더 많이 현장을 방문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면 1000만 원이든 5000만 원이든 종자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안목으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잡아라. 종자돈에 맞는 부동산에 투자하라. 그리고 종자돈을 키워라.
종자돈은 단순히 모아둔 돈만 아니다.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우선 가입하라. 투자가치가 있는 분양단지가 많은 곳으로 이사하라. 주소를 옮겨 지역우선공급으로 당첨기회를 높여라.
부동산 투자는 가장 먼저 내 집 마련부터 하라. 종자돈과 수입에 따라 대출을 받아 우선 내 아파트를 사라. 종자돈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작은 투자부터 시작하라. 갭투자나 미분양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부동산에 투자할 돈이 전혀 없더라도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인지 항상 확인해야 실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다.
전국의 부동산에 다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의 종류와 지역을 미리 정하라. 부동산 투자에는 내 집 마련, 주택이나 아파트로 임대사업자, 월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 한 오피스텔 및 상가, 장기적인 지역 개발을 위한 토지, 전원주택, 주말농장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서 투자 지역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부동산의 종류를 먼저 결정한 후에 지역을 선택하라. 지역을 선택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도권을 벗어나지 말고 자신과 연고가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으나 투자할 돈이 없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특정지역의 전문가가 되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좋은 투자처를 소개할 수도 있어서 효과적인 인맥관리를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의 종자돈과 안목만 있다면 부동산 투자로 종자돈을 키울 수 있다. 작은 투자로 작은 돈을 벌고 나아가 큰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부동산투자를 시작하라. 부동산투자에 착수하는 것이 바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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