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선숙·김수민 영장재청구 유감”
박지원 “박선숙·김수민 영장재청구 유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6.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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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특별한 다른 사례가 수사상 밝혀진 것도 전혀 없이 똑같은 사유로 이렇게 하는 것은 과연 적절한가”라며 “같은 사유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는 왜 이렇게 조용한가.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걸 먼저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으로서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하겠다”면서도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는 자세도 함께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과 이번 영장 재청구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며 “검찰에선 우리를 선관위 고발과 동시에 수사했고 우리 당도 68년 만의 현직 검사장 구속 등 일련의 사태를 봤기 때문에 구태여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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