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섬마을 음악회’ 진정한 속내는?
맥키스컴퍼니 ‘섬마을 음악회’ 진정한 속내는?
J 회장 “소주 팔러왔다” 발언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6.07.28 18: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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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 시작으로 소주홍보
O2린 마시기 권장 ‘호도’

맥키스컴퍼니(이하 맥키스)가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해 기획한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섬마을 힐링 음악회’와 보령시 관내 식당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마치 보령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 단체가 O2린 소주를 마시기에 동참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령시 관내 외연도 비롯, 5개섬 대상 ‘섬마을 힐링음악회’ 개최

지난 25일 보령시 관내 외연도를 시작으로 26일 호도, 27일 삽시도, 28일 장고도, 30일 원산도를 마지막으로 소주 홍보를 마무리한다.
이 음악회는 주로 오페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J 회장의 ‘역발상’이란 주제에 맞게 계획됐다는 것이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순회 공연하면서 주민들에게  ‘오투린’과 맥키스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
공연에서 J 회장은 “소주 팔러 잘 왔다”고 말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공연에 대해 맥키스로 부터 제의 받는 지자체나 각종 단체들은 그 순수성을 의심치 않고,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 저변에는 J 회장의 고도의 기업홍보 마케팅이 숨어있다는 것이 경영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전시민 A씨는 “이왕이면 충남의 향토기업이 생산한 오투린을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맥키스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부터는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령시 관내 식당에 “보령시-O2린과 함께 한다” 포스터 배포

이뿐만 아니라 제19회 보령머드축제 때도 보령시 관내 식당에도 “대한민국 최대 휴양지 보령-O2린과 함께 한다”라는 포스터를 배포하고 마치 보령시에서 O2린 소주 마시기를 권장하는 것 처럼 호도하고 있다.
소주라벨지에 ‘대전광역시, 특허청, 대전테크노파크’ 등의 로고를 새겨 넣어 겉으론 이곳을 홍보하는 것처럼 하고 있지만, 이 곳 또한 맥키스를 지원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J 회장의 ‘역발상’… 대전시와
    계족산 황톳길, 업무협약 부터 시작

그동안 J 회장의 ‘역발상’과 소주 홍보를 위한 행보는, 대전시와의 업무협약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2년 8월 29일에 체결된 이 업무협약은 ‘계족산 황톳길을 대전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맨발체험을 통한 자연치유의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내용이다.
대전시는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로 임도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이곳을 이용해 “소주홍보를 하라”고 자리를 내준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맥키스는 ‘에코힐링’이라는 회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전·충남·세종 등 각 지자체와의 협무협약을 남발하며 대대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또 각종 강연을 통해 기업홍보에 열을 올리며, 위에서 부터 아래로, 소주판매 저변확대를 위해 대단한 ‘역발상’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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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는소리 2016-08-06 18:04:42
홍보성기사 쓰는 기자에게는 촌지주나 보네요.

기레기야 2016-07-31 07:54:26
촌지 안줘서 이런 까는 글 쓰는거냐?
공연 좋기만 하더만 뭔 헛소리 지꺼리는지...
인간답게 살아라.

계족산 2016-07-30 21:06:39
계족산 황톳길은 임도였던 도로를 맥키스사 회장님이 자비로 국내에서 제일 좋다는 황토를 가져다 깔고, 고르고, 비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