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독거노인 등 어르신 폭염 피해 예방 총력
대전, 독거노인 등 어르신 폭염 피해 예방 총력
폭염 취약계층 피해 방지 위해 발로 뛰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추진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08.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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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송석두(가운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4일 시내의 한 쪽방촌 노인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와 관계기관·단체 회원 등은 이날 오후 중앙로 1번가 지하상가에서 여름철 폭염 대처요령 등에 대한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5월 ‘혹서기 독거노인 종합보호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폭염대비 보호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8월 1일 기준 온열 질환자(862명)가 증가하고 인명피해(사망 10명)로 이어지는 등 무더위의 장기화로 인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안전망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했으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272명의 생활관리사를 통해 폭염특보 발령 시 어르신들(6976명)에게 매일 같이 전화 또는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이상 유무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요보호대상 유산균 음료배달’과 시·자치구 담당공무원들이 직접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피해 방지를 위해 발로 뛰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를 실천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로 응급호출기, 화재감지, 가스 감지, 활동 감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자동 신고 되도록 설치된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 댁내장비를 연계한 돌봄 안전 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시는 이외에도 경로당 666개소, 주민센터 74개소, 복지관 21개소, 기타 금융기관 45개소 등 총 806개소의 ‘무더위쉼터’로 지정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신체가 허약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시 박종민 노인보육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도시, 나이가 들어도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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