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방축천 특화상가 첫 착공
행복도시 방축천 특화상가 첫 착공
세계적 건축가 톰메인 설계… 영화관 등 입점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6.08.09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시설에 사업제안공모를 적용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방축천 특화상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방축천 특화상가 5개 사업 중 ㈜휴가건설에서 시행하는 엠브릿지 상가(1-5생활권 C30, C31)가 처음으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방축천 특화상가는 그간 최고가 입찰방식의 토지공급, 분양성 위주의 상가건축 등 경제성에만 초점을 맞춘 상업시설 건축 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지에 사업제안공모를 도입한 곳이다.
사업제안공모는 건축디자인, 입점업체 유치 등 관리운영계획이 우수한 업체에 합리적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계획으로 도시의 명소를 만들고, 사전에 입점업체를 유치해 상가를 조기 활성화하는 한편, 분양가를 합리화하는 등 주민·사업자·분양자 등 모든 참여자가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방축천 특화상가는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조성된 방축천과 연계된 중앙행정타운(1-5생활권 어진동)의 랜드마크 상권이 될 수 있도록 건물간 3층을 연결해 방축천을 조망하는 수변공중가로, 천변을 따라 휴식을 즐기는 카페거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입점 업종이 중복되지 않도록 각 공모단위별로 용도를 차별화했으며, 영화관·패션·식음료·어린이놀이시설(키즈카페)·체육시설·병원·호텔 등 다양한 용도의 상업시설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엠브릿지 상가는 현재 오바마대통령의 건축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200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 cture Prize)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모포시스(Morphosis) 건축그룹의 톰메인(Thom Mayne)이 설계에 참여했다.
옥상정원으로 연결된 정부세종청사의 설계에서 착안해 11층 높이의 3개빌딩이 옥상과 3층에서 연결되는 독특한 설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핵심 입주시설로는 1000석 규모의 메가박스와 외식업종이 입점할 계획이다.
엠브릿지 상가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며, 방축천변 여타 상업시설도 올해 11월까지 케이티엔지(C32, C33, C35) 세종엔에스호텔(C34)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방축천 특화상가는 우리나라 상업시설의 건축관행을 새롭게 바꾸는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며 “우리 도시의 랜드마크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완공돼 운영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