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노인문화 보다 생산적인 노인정 생활 급선무
[기자수첩] 노인문화 보다 생산적인 노인정 생활 급선무
  • 길상훈 부국장 공주지사
  • 승인 2016.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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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화는 흔히 ‘경로당(일명 노인정)’ 문화로 불린다.
이런 경로당이 노인들의 이용 시설중 압도적으로 상당수 차지하는데다 대부분 주거지 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노인들에게 주된 여가생활공간이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노인정에 참여하는 노인 숫자는 전체 노인들 가운데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면서 전체 노인 참여율에 비춰볼 때 전체 노인 인구 70-80%가 노인정과 사뭇 다른 관계가 없는 시설로 비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장소가 협소하고, 부대시설도 취약할 뿐만 아니라 노인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 역시 상당수 부족하기 때문으로 나타난다. 이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노인정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틈만 나면 연구 노력하고 있다지만 현실은 그리 노인들에게 제대로 충족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도 하나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인정과 근접에 있는 사회체육시설과 지자체 각 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이를 연계, 노인을 위한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정보센터 신설과 함께 노인정 기능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와 노인들에 항변이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복지 수준은 노인복지에 배당되는 예산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빈약한 것도 사실인 만큼, 하지만 그나마 그 배려는 주로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에 한정, 노인들에 대한 배려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도 현재의 노인복지 정책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집단시설에 대한 지원도 매우 빈약한 상태로 남아 일반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정에 대한 복지 지원은 난방비와 일부 체육시설 등 각 지원 품목 중, 30-35%에 치우쳐 매우 어려움을 격고 있다.
정부는 각 시도별 대상 시범노인복지회관을 한때 선정, 각 복지회관별로 시범경로당을 운영,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지원은 경로당이 단순히 장기와 화투만 치면서 시간만 때우는 장소가 아닌 보다 건전한 생활공간 터전을 마련, 효율적인 노인정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나서 시범적 노인문화를 창조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노인 관련 전문가들은 현실에 동떨어지는 현재의 노인문화 정착에 적신호를 예시한다.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노인정 생활을 위해서는 “실용적인 노인전용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문 매체인 언론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노인 신설 프로그램을 마련, 많은 홍보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문한다.
이처럼 노인문화가 한층 더 확대 운영하기 위해서는 노인문화공간이 첫번째 화두로 상당수 개선이 필요시 한 가운데 현재의 제도 역시 새로운 탄생으로 탈바꿈시켜 노인정의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 자연스럽게 불편없는 지역노인문화공간으로 많은 노인들이 참여도가 지금보다 휠씬 상승하는 자리매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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