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 촉구 정치권서 첫 성명 발표
하야 촉구 정치권서 첫 성명 발표
민주당 이상민 등 6인 “朴대통령 조속히 퇴진하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11.03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같은 당 안민석 홍익표 한정애 소병훈 금태섭 의원 등과 함께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의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은 이미 붕괴돼 산산조각이 났고, 다시 복원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태 중심에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속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에 정면 거역하니 차라리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의 집권 연명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만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잔여임기 1년 5개월에 집착하고 퇴진하지 않을 경우 그 기간 내내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엄청난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게 너무나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행히 스스로 퇴진을 하게 된다면 헌법에 따라 60일내 선거를 통해 임기 5년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만큼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적 뜻과 역량을 한데 모아 전진할 수 있는 새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일으키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조속히 퇴진할 것을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