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찜질방,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 시급
[기고] 겨울철 찜질방,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 시급
  • 김광호 경위 대전둔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 승인 2016.12.14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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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얼어붙은 몸의 피로를 풀고, 연말 모임 등을 위해 찜질방을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찜질방은 지역축제 등 행사가 없는 추운 겨울철 주민들에게 각종 모임 및 여가생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찜질방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시설 내 각종 도난사건을 비롯한 성추행 범죄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찜질방 내 도난사건은 손님들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수면을 취하는 피해자의 탈의실 키를 절취 후 지갑 등 귀중품을 훔치거나 잠자리 옆에 놓인 고가의 스마트 폰을 들고 가는 수법으로 대부분의 절도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면을 취하는 여성에게 접근해 신체부위를 더듬는 성추행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찜질방 내 각종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귀중품을 보관하는 탈의실에는 CCTV가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범죄은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갑과 핸드폰을 소지한 채 수면을 취하는 손님들이 많고 어두운 내부 조명도 범죄발생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찜질방 업소 측에서는 시설 내 각종 범죄발생에 대비 자위방범체계를 구축하고 종업원들로 하여금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지도해 주었으면 한다. 
찜질방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차량 주차 시 차량문을 반드시 시정하고, 시설 내에서는 고가 스마트 폰이나 지갑 등을 소지한 채 수면을 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여성 이용객들은 여성전용실에서 수면을 취하도록 하여 겨울철 급증하고 있는 찜질방 내 각종 범죄발생에 사전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김광호 경위 대전둔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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