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통장·체크카드 전달한 실버퀵 조직 검거
보이스피싱 통장·체크카드 전달한 실버퀵 조직 검거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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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대포통장과 체크카드를 현금 인출책에게 전달한 실버 택배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이 같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사기방조)로 전직 실버 택배원 전달총책 박모(67)씨를 구속하고 임모(7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6년 11월 28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23차례에 걸쳐 인출책에게 전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로부터 통장, 체크카드를 인출책에게 전달하면 개당 5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노인은 대중교통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점, 수사기관의 의심을 덜 산다는 점을 노려 박씨 등을 전달책으로 고용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서울 지하철에서 통장을 전달하던 박씨와 임씨를 검거했으며 박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충남일보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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