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육종 신품종 추출물 관절염 개선효능 입증
방사선육종 신품종 추출물 관절염 개선효능 입증
원자력硏, 재래종 차조기의 신품종 ‘안티스페릴’ 개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2.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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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재래종 차조기의 신품종 안티스페릴의 추출복합물이 관절염 개선에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 김진백, 진창현 박사팀은 세포실험을 통해 차조기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에고마케톤(Iso egomaketone) 성분이 염증을 야기하는 산화질소를 줄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산화 효소의 생산을 증가시켜 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데 이어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이소에고마케톤 함량이 재래종 차조기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신품종 ‘안티스페릴’ 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안티스페릴’ 추출복합물을 관절염 증상을 나타내는 동물에 경구 투여한 결과 관절 부종의 부피는 67%, 두께는 77% 감소한 것을 확인함으로써 신품종 추출복합물의 효능을 입증했다.

또 연구팀은 경증의 퇴행성 골관절염 증상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12주간 진행한 결과 ‘안티스페릴’ 추출복합물을 섭취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관절의 통증, 강직성, 관절 기능 등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한데 이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기술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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