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5일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던 당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입양한 지역을 손수 가꾸며 약속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협약을 맺은 사회단체에 속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하는 민간주도의 환경개선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협약 이후 14개 시민단체는 합덕읍 소소리 꽃동산과 송악읍 반촌리 가마못 교차로, 왜목마을 같은 관내 공원이나 유원지, 지역명소 등 각각 입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그동안 꽃도 심고, 쓰레기도 치우며 환경개선에 앞장섰다.
시도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보험을 적용해 안전을 보장해 주는 한편 활동에 필요한 청소도구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그동안 활동이 우수했던 새마을지도자 송산면협의회와 고대면협의회, 당진1동협의회에 표창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순원 새마을지도자 당진1동협의회장은 “우리가 입양한 시청 앞 육교 일원은 인근 공원으로 가려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이곳을 가꾸면서 지역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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