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중화장실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보령시, 공중화장실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9억여 원 투입 신축·개보수… 여성안심벨 등 설치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7.02.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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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미소·친절·청결 운동’의 가속도를 붙이고,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단순한 이용 공간에서 쾌적하고 산뜻한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신축 및 개보수 ▲여성안심벨 설치 ▲시민평가단 운영 ▲명절 연휴, 여름철 및 머드축제기간 특별관리 ▲관리책임제 실시에 따른 우수 읍면동 시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먼저 2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관내 175개소에 달하는 공중화장실의 시설개선과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대천해수욕장 내 임시버스터미널과 대천항 어판장, 시내권 산마트 인근 등 3개소에 4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첨단 공중화장실을 신축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이용자가 많은 공중화장실 20개소를 선정해 여성안심벨도 설치한다. 여성 안심벨의 경우 긴급상황 발생 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112에 자동으로 신고돼 경찰의 즉각 출동으로 여성 대상 범죄를 차단해 치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보령 이미지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환경운동가·분뇨수거협회, 여성·시민단체 등을 공중화장실 시민 평가단으로 구성해 투명·객관성 구현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관리 읍면동에 대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읍면동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쾌적한 관리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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