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통령선거가 가시화하면서 연초부터 군소정당 창당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공식 등록된 정당은 원내에 진출한 5개 정당을 포함해 모두 30개. 여기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한 단체 또한 11개에 이른다.
이는 역대 대선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3월에 12개 정당, 18대 대선이 열린 2012년 3월에 21개 정당이 각각 등록된 바 있다.
‘대선의 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본격화한 시기와도 맞물려 있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20대 총선의 경우에도 21개 정당이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당선인을 낸 정당은 4개에 그쳤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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