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전국서 3·1만세운동 재현
28일부터 전국서 3·1만세운동 재현
천안 독립기념관 등 전국에서 나라사랑 정신 계승 다양한 행사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02.27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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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전국적으로 거행된다.
재현행사는 28일 부산의 일신여학교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6월까지 전국 58개 지역에서 열린다.

보훈처는 서울 종로구, 부산, 울산, 충남 천안시, 경북 영덕군, 제주 조천읍 등 전국 58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69개의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독립 만세행진 등 국민참여형 문화행사와 국민과 함께 한 독립기념관 30년 야외 사진전을 개최한다

독립기념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1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와 함께 3·1절 당일 오전 11시 20분부터 30분 간 만세행진을 재연, 기미년(1919년) 3월 1일의 함성과 감동을 되새긴다.만세 이벤트가 끝나면 ‘온 겨레 한마음으로’란 주제로 한 비빔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진다.
또 체험 행사로는 독립투사 고문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볼펜 만들기, 역사인물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겨레의 큰 마당에서는 길이 110m에 1000여 개 태극기로 장식된 ‘태극기 터널’이 설치된다.

야외 사진전에는 독립기념관 건립의 기반이 되었던 국민성금운동 및 자료 기증, 성장하고 발전한 독립기념관의 모습, 세계로 나아가는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 점이 선보인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지역별 만세운동일을 전후해 2월 말부터 6월까지 지방문화원, 청년회의소,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당시 만세운동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은 물론 지역 특성을 살린 공연, 체험행사를 병행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문화축제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절 제8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전국 15개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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