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차별철폐” 安 “대연정” 李 “범죄청산”
文 “차별철폐” 安 “대연정” 李 “범죄청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자 3차 합동토론회 … ‘국민대통합’ 강조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03.14 19: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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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선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에서 분열된 국론에 대한 각자의 통합방안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을 편 가르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끼리 모이는 것이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국민을 배제하거나 어떤 지역을 차별하지 않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면 그것이 바로 국민통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을 없애고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할 때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우선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이 주권자의 국민 명령이나 승복해야 한다”면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연정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겠나. 적폐를 청산하고 국가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대연정이 국민통합과 국가개혁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며 “통합은 공정한 경쟁 질서 속에서 모두가 공정히 누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통스러워도 암과 동거할 순 없다”면서 “지금까지 통합으로 수 많은 범죄자 용서해왔다. 청산이 곧 통합”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정치권이, 대선 후보가 분열을 주장하는데 어떤 국민이 따라오나”며 “야3당과 공동개혁정부를 구성해 개혁적인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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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2017-03-14 19:50:42
분열과 대립이라.. 96% 와 4%의 격차가 있는데.. 소수의견을 존중하는건 맞지만, 분열론을 띄우며, 대립이라고 각을 세우는건. 96%에 대한 모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