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美 자매대학 초청‘한국 역사문화체험’ 진행
배재대, 美 자매대학 초청‘한국 역사문화체험’ 진행
배재학당 역사박물관·덕수궁·경복궁 등 찾아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3.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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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 자매결연대학인 미국 마틴메소디스트대 교수와 학생들이 박원순(오른쪽 세번째) 서울시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학교가 미국 자매결연대학 교수 및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는 자매대학인 미국 마틴메소디스트대학 교수 및 재학생 5명을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초청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한국 역사문화체험과 한국학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단 일행은 12일 계룡산 하이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4일에는 배재대학교의 전신이자 한국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인 서울 정동 소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인근 덕수궁과 경복궁을 찾아 한국 전통건축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에 대한 역사와 유래를 소개받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시장은 방문단에게 “한국문화에 관심을 두고 서울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기회가 되면 서울시청에도 꼭 방문해 달라”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서울탐방에 이어 15일에는 대전의 전통 재래시장 중앙시장과 원도심인 은행동 거리를 거닐며 대전의 대표 맛집 등을 둘러보았다.

다음날인 16일에는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체험과 전주 대표 음식 등을 맛보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 기간에 배재대 국제교류처 관계자들과 TESOL·비즈니스영어학과, 영어영문학과 재학생들이 방문단과 동행하며 길 안내 및 통역을 해주어 짧은 시간 동안의 한국문화체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아울러 이들은 프로그램 기간 2차례 한국학 수업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통해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회화능력을 향상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마틴메소디스트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 중인 크리스토퍼 앨런(Chris topher James Allen) 학생은 “연수 기간에 많은 시간을 함께해 준 배재대 관계자분들과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덕수궁 돌담길과 한옥마을을 거닐며 느꼈던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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