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공세 강화
한국당 ‘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공세 강화
정우택 “흙수저 대변한다며 금수저 행세”… 공정한 사회 위해 청문회 응해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3.21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공기업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표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정우택 원내대표(충북 청주 상당)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입만 열면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든다고 외쳤는데, 정작 아들은 공공기관에 반칙과 특혜를 통해 입사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국민소통센터에 이 의혹을 밝혀달라는 민원이 쇄도한다고 소개하면서 “문 전 대표 본인은 노무현 일가를 둘러싼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수수 의혹을 막지 못한 장본인이고, 아들까지 반칙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칙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나”라며 “겉으론 흙수저를 대변한다면서 속으론 금수저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아들이 채용된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당시 원장은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노동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사람이라고 한다”며 “우리당은 2012년 대선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태옥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전 대표 아들 문제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판박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유라는 되고, 왜 문 전 대표 아들의 문제는 그냥 넘어가야 하냐”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청문회에 응해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고용정보원은 2007년 연봉 3200만 원으로, 당시 대기업 평균 2900만 원보다 높은 꿀 직장”이라며 “2명 뽑는데 2명 응시했다는,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해명으로 이 문제가 풀렸다는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기울게 했다”고 주장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