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 실종·가출인 집중수색 돌입
충남청 실종·가출인 집중수색 돌입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4.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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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은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실종·가출인 조기 발견을 위한 집중수색 체제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청에 따르면 이는 행락철과 맞물려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실종·가출 사건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데다 초기 발견에 실패할 경우 수색이 장기화됨은 물론 자칫 범죄 피해로 이어지거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수색 시책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실종·가출 사건 발생시 경찰헬기, 무인 비행기는 물론 수색견을 비롯한 장비와 경찰기동대 등 수색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집중 수색을 전개해 실종자를 초기에 발견하기로 했다.

또 해당지역 지리에 정통한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등 민간 인력을 수색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실종자 수색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어린이날 등 5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아동·지적 장애인·치매 노인 등에 대한 지문 사전 등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실종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종자 발견에 필요한 주민신고 의식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충남청 관계자는 “이번 실종자 집중수색 체제 돌입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충남청 치안 시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며 “실종을 미연에 방지하고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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