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 재외선거, 전세계 29만 동포 주권행사
5·9대선 재외선거, 전세계 29만 동포 주권행사
선관위 “영주권자는 영주권카드·비자원본 지참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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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총영사관에 유권자 등록하는 재외 선거인.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공관과 파병부대 등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2일 LA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 분포된 재외 선거인 수는 총 9만4633명으로, 이중 미국이 가장 많은 6만8244명(23.2%)이고 이어 중국 4만3912명(14.9%), 일본 3만8009명(12.9%) 순이다.

미국내 선거인 수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5만1794명)보다 31.8%나 늘어나 이번 대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LA총영사관 윤재수 선거관은 “투표를 하러 올 때는 투표장소·투표기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재외투표소에 갈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면서 “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선거관은 “재외선거인 중 영주권자의 경우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류로 영주권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고 와야 투표할 수 있다”면서 “영주권카드가 필요한 이유는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도 한국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등 여권만으로는 우리 국민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총영사관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며,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재외 선거인은 후보자(정당) 정보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총영사관 관할구역에서는 2012년 대선에서 선거인수 1만242명 중 8156명이 투표해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는 1만3631명이 선거인으로 확정됐다.

LA총영사관에서는 LA 시내 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이고카운티 한인회관 등 3곳에 투표소가 운영된다.

LA총영사관은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과 샌디에이고카운티 한인회관에서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샌디에이고 추가 투표소 설치 장소는 기존 샌디에이고 노인회관에서 한인회관으로 최종 변경됐다.

확정된 미국 내 선거인 수는 공관별로 보면 뉴욕 총영사관 1만3716명, LA총영사관 1만3631명, 시카고 총영사관 7435명, 워싱턴DC 대사관 6513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6366명, 애틀랜타 총영사관 6061명 등이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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