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로운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기고] 새로운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 우서라 순경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 승인 2017.04.2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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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편리하고 유용한 물건으로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
예전에는 학생을 때리고 욕하고 물건을 빼앗는 행위 등이 학교폭력의 유형이었다면 지금은 폭행, 갈취 등 단순한 학교폭력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정신적 범죄라 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폭력 ‘사이버 불링(cyer bulling)’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사이버 불링(cyer bulling)’이란 SNS나 스마트폰 메신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학생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학생을 지목해 욕설이나 비방글을 남기는 ‘저격글’, 특정학생을 제외한 채팅방을 만들어 그 학생들에 대한 욕을 하는 ‘카따’, 이와 반대로 특정학생을 채팅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욕설과 괴롭힘을 주어 그 학생이 채팅방에서 퇴장하면 계속 초대,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카톡 감옥’ 특정학생에게 음란동영상이나 합성사진을 보내거나 페이스북, 밴드 등에 올리는 행위 등이 있다.

가해학생은 이런 행위를 현실이 아닌 사이버 상에서 하기 때문에 행위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고 폭력행위라는 인식을 하지 못한 채 피해학생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줌으로써 피해학생은 정신적 장애는 물론 심지어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러한 사이버상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면 학교와 가정에서 올바른 언어습관과 친구관계에 대해 교육하고 학생들 스스로도 사이버 상에서의 행동 하나하나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학교폭력이 발생하거나 상담이 필요할 땐 국번 없이 ‘117’ 문자신고 ‘#0117’로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니 밝은 학교생활을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요구된다.  [우서라 순경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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