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호 관광지에 ‘파머스 마켓’ 생긴다
당진 삽교호 관광지에 ‘파머스 마켓’ 생긴다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공모사업 선정… 20억 투입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5.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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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삽교호 관광지 내 시 부지에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일명 파머스 마켓) 조성에 나선다.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이하 직판장)은 생산자 주도의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면서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생산자는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직판장에서는 단순히 생산된 농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장도 함께 운영해 소비자가 현지에서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삽교호에 조성되는 직판장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판매대와 충남지역 6차산업 상품 판매대, 외식업체들을 위한 식자재 전용 판매대 외에도 치즈가공 체험장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홍보를 통해 양쪽 모두가 공동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당진시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사업단’을 조직하고, 농식품 단순가공을 포함한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와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판장 운영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직판장 내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당진시 로컬푸드 직매장 행복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출하 농가를 중심으로 향후 300여 농가를 모집할 계획이며,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시는 삽교호 관광단지 내 직판장이 운영되면 관내 고령 영세농의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참여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6차산업 참여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직판장과 체험장 운영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식자재 전용 판매대 운영으로 등외품 농산물을 외식업체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홍보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당진농협과 합덕농협을 제외한 관내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내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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