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자
[기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자
  • 방준호 경위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 승인 2017.05.11 1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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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업무가 무엇인가하면 살인 범 같은 흉악범이나 야간근무도 아니고 밤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주취자” 들이다.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면 누구나 한 번씩 출동하는 신고가 바로 주취자이다.

시내권 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출동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일상화 되어 있으며 주취자 신고는 가장 처리하기 힘든 신고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관공서 주취소란죄”가 도입되어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울 경우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수 있지만 올해 전국에서 처벌된 주취자는 약 300명에 불과하다.

주취자로 인한 경찰력 낭비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간다. 술 취한 사람을 보호하고 귀가시키기 위해 정작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그만큼 경찰의 치안서비스를 받을 시간이나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공무집행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술에 대한 관대한 그릇된 문화를 척결하고, 음주소란이 범죄라는 인식과 함께 주취자 자신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 해야 할 것이다.[방준호 경위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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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가네 2017-07-15 16:28:02
우리 이웃집에는 집에서 혼자술
쇠주을 박스체 사놓고 마시는데
술먹은 날은 이웃집 주위사람들 또 자기와이프나 아들 또 자기 엄마에게 입에 담지못할 쌍욕등을 일삼는 50대의 남자가있는데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야단쳐도
소용이없답니다,
신고해봐야 또 나와선 더 욕만하는 악순환이라 어떤 방법이없네요
울나라는 법 처벌이 넘 약해서 민주주의는 아직 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