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참여예산위원회에 30억 편성권 부여
충남도, 도민참여예산위원회에 30억 편성권 부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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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예산안 편성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용 중인 도민참여 예산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예산안 편성'에 30억 원 규모의 사업 건의 권한을 부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민참여 예산위원회는 지난 2011년 ‘도민참여예산 운용조례’ 제정에 따라 운영 중으로 예산안 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가운데 하나다.
특히 도민참여 예산위원회는 2017년도 예산안 편성 시 실·국별 시책사업 우선 순위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예산 반영 우선순위 조정(1476건 1307억 원), 구조조정 건의(122건 1226억 원)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18년도 예산안 편성 시 도민참여 예산위원회에 전국 도 자치단체 최초로 30억 원 가량의 사업 건의 권한을 부여해 도민 참여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24일 공주 도마센터에서 도 및 시·군 참여예산위원과 예산연구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참여 예산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토론이 열려 도민참여 예산제의 발전 방안을 찾고 위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제 발표에서 조상연 참여예산위원장은 ‘도민참여 예산제 역할과 과제’를 설명했고, 권선필(목원대 행정학과교수) 예산연구회 회장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참여 예산제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유흥수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열어 주민들이 보다 많이 예산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안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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