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생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으로부터
[기고] 인생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으로부터
  • 조종일 경장 대전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 승인 2017.05.28 15: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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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 중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라는 것을 의미하고, 이처럼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최소 단위이자 사회생활의 첫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가정의 화목은 현대사회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중요시 여겨온 하나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사회가 각박해졌다. 또는 공동체의식이 사라져 간다”라는 말을 흔히 접할 수가 있는데, 현대사회는 빠른 사회의 변동으로 인해 빈부격차가 급증했고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화목해야 할 가정 내 에서의 문제도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약 3년간 ▲61만여 건의 가정폭력이 발생 하였고 수치로 따지면 하루에 약 500여 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정폭력이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으로, 피해 대상은 주로 아내, 아동, 노인 등 가정 내에서도 주로 약자인 경우가 피해를 받고 있다. 가정폭력은 신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욕설 및 학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받는 피해 대상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가정폭력 문제의 경우, 가족 내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인식되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정폭력 피해자가 이러한 가정폭력 피해에 대하여 숨기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본인 혼자서 이러한 피해를 감수하려 한다면 반복되는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가정폭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대응 및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현재 정부에서는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만약 내가 가정폭력을 당했다면 여성 긴급전화 1366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가정폭력 피해에 관한 상담이 가능하며 가까운 지구대나 112에 신고를 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현재 우리 경찰은 가정폭력에 관하여 여성청소년과 소속으로 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전문적인 상담 및 피해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단어처럼 가정이 평온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

지금 내가 사회생활을 할 때 힘든 부분이 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가정으로 돌려 가정 내에서 화풀이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며,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내게 등을 돌리며 배신하더라도, 그러한 당신을 끝까지 지켜주며 응원하는 것이 가족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족은 나와 함께 평생을 지낼 든든한 동반자이지, 나의 화풀이 대상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더 이상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조종일 경장 대전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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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sud 2017-05-28 22:18:2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