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선관위 설치… 위원장에 이인제
한국당, 전당대회 선관위 설치… 위원장에 이인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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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 새 지도부 선출키로
재선 의원들, 중진 전대 불출마 요구


자유한국당이 29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원장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맡았다.

 한국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염동열·이종배·민경욱·최교일·김종석·송희경 의원과 원외 위원 2명(변환봉·이경환), 당 외부 인사로 여성 3명(김미자·김은희·이인실) 등 모두 13명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조만간 전대준비위원회도 꾸린다. 위원장은 박맹우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전대는 7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으로 후보 등록일은 다음 달 21일이다.
전대 방식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다음 달 4일 귀국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원유철·홍문종 의원 등 과거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됐던 중진들이 홍 전 지사 대항마로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들 중진들의 전대 출마에 대해 당내 재선 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재선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다선 의원들은 자기희생적 애당심을 발휘해 달라”며 사실상 중진들의 전대 불출마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전대를 통해 당의 쇄신과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한 외부인사 수혈을 포함한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지도부가 선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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