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 도전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 도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06.18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사진)은 18일 “당원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며 7·3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혁신과 변화는 국민과 당원 모두의 명령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시대의 요구, 역사의 준엄한 요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변화와 혁신은 아무나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김태흠이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혁신실행파일을 만들 '당 혁신위'를 구성해 정당을 위한 이념과 가치를 재정립 하겠다”며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국민정당으로 재창당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국회의원은 원내중심으로 활동하고 당무운영은 원외를 중심으로 하고 또 풀뿌리 민생정치 구현을 위해 지구당을 부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천제도를 선명하게 바꾸겠다”며 “모든 선거에서 청년과 여성의 공천비율을 대폭확대하고 비례대표 후보군을 1년 전 선정, 능력과 전문성, 정체성, 기여도 등을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리더 양성 및 당원교육·관리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금 보수우파의 위기로 한국당은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당이 맞이한 현실에 통감하고 눈물로 반성하며 뼈 속 깊이 참회해 다시 일어나 국민 속으로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대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박맹우·윤종필 의원과 이성헌 원외당협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등 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당 대표 경선은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신상진 의원이 뛰어들어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경선 주자들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를 벌인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