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
文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6.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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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의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한다.
29일에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한다.
30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對) 한국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통해 동맹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백악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뒤 당일 저녁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한다.
이튿날(7월1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워싱턴D.C를 출발해 2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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