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첫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올라
文대통령, 첫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올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7.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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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 D.C. 주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고,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워싱턴D.C. 캐피털 힐튼호텔 2층에서 재미동포 대표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국 조야의 불신을 해소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사드 배치 문제와 대미관계 및 남북관계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방미의 백미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이다. 문 대통령은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한미동맹 강화 △대북정책 공조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력 △동맹의 미래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다만, 교역분야에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공약하는 동시에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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