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큰 성과 얻어
공주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큰 성과 얻어
멧돼지·고라니 등 1600여마리 포획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7.07.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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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전문수렵인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야생동물 포획단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5개반 30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계룡면, 우성면, 유구읍, 무릉동 등 멧돼지 피해가 많은 지역에 1회 이상 합동포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100회 이상 출동해 멧돼지 267마리, 고라니 1320마리 등 총 1600여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포면 학봉리 주민 황 모씨는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매일 멧돼지가 집 주변으로 내려와 불안했는데, 포획단이 수시로 야간에 출동하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시는 주로 5~6월 출산하는 멧돼지의 경우, 새끼를 키우기 위해 고구마, 옥수수 등 단맛이 돌기 시작하는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등 공격성이 강한 시기이므로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함부로 멧돼지를 쫓거나 대응하지 말고, 포획단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속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이 또다시 유해야생동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획단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할 계획이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신고는 공주시청 환경자원과 환경정책팀(041-840-8519)으로 문의하면 된다.[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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