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범죄 예방수칙’ 숙지로 즐거운 휴가 보내자
[기고] ‘성범죄 예방수칙’ 숙지로 즐거운 휴가 보내자
  • 이재홍 경사 천안서북경찰서여성청소년과
  • 승인 2017.08.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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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한낮에 35°c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뜨거워진 열기는 밤에도 식을 줄 몰라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避暑) 라는 말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7-8월에 휴가를 내고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렇게 즐겁고 시원해야 할 여름 휴가를 망치는 일이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여름 휴가철에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안경, 시계, 단추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몰카’ 범죄도 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휴가철 바닷가 간의 탈의실이나 다중밀집장소 화장실 및 기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의 전파탐지기 등을 통한 ‘몰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피서지에서 술에 취한채 여성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호루라기 등 호신용 장비를 휴대하거나, 일행들과 함께 다니고,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112’ 신고 또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서성이는 사람이 있다면 경계하고 탈의실·화장실 등에 그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종이상자나 신문뭉치가 있다면 그 안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이나 성관계를 강요받을 시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밝히고 그 자리를 떠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1년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에 경찰도 지속적이고 강력한 범죄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모두 성범죄 예방수칙을 통해 즐거운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재홍 경사 천안서북경찰서여성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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