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 22일 팡파르
제16회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 22일 팡파르
대전 KAIST 본원서 23일까지 2일간 열려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9.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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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이 22~23일 이틀간에 걸쳐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6년 포항에 있는 포스텍에서 열린 제15회 ‘카·포전(戰)’에서 양교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 장면.[사진=KAIST 제공]

일명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이 22~23일 양일간에 걸쳐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AIST와 포스텍이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친목 도모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산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행사로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양교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 가며 정기교류전 형태로 열고 있는 학생대제전은 주관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戰)’이라 불린다. 

22~23일 이틀 동안 대전 KAIST 본원 내 노천극장과 대운동장·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 등에서 열리는 이번 ‘포·카전(戰)’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등 과학경기 3개 종목과 농구·축구·야구·e-Sports(League of Legends) 등 운동경기 4개 종목 등 모두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번외경기로는 배드민턴 경기도 함께 열린다. 

7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지난 대회까지는 KAIST가 8승 6패로 앞서가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승을 거둔 KAIST가 올해 대회에서 지난해 잃었던 우승을 되찾을 것인지, 아니면 4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한 포스텍이 원정지인 대전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2연승을 달성할지가 이번 ‘포·카전(戰)’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21일 오후 7시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KAIST ‘엘카(ELKA)’와 포스텍의‘치어로’ 등 양교 응원단이 치열한 응원전을 통해 학생들과 유성구 구성동 등 KAIST 본원 부근 일대의 지역주민들에게 흥미진진한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23일 오후 8시부터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음악 동아리 ‘강적’과 ‘스터전’(KAIST), ‘피펑크’와 ‘스틸러’(포스텍) 등 두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 공연과 래퍼인 지조와 키썸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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