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100여 농가가 15㏊ 규모 밭에 재배하는 속새가 봄철을 맞아 재배농가에서 요즘 한창 출하에 바쁜 철이다.
출하 가격은 작년보다 높아 4㎏짜리 1상자에 4만원선으로 전량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보내지만 주문량이 많아서 ‘없어서 못 팔 정도’란 게 재배농가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재배 농민들은 출하 기간이 예년보다 10여 일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7월 파종에 쓰일 종근 확보를 위한 출하량 조절에 들어갔다.
보통 속새는 뿌리만을 골라 찌게 또는 밑반찬 무침용으로 이용되는 데 쌉쌀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웰빙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속채소인 속새 역시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달래 작물과 비교할 때 50% 정도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어 재배 면적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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