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올라 7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CBS의 의뢰로 지난 8∼9일 성인 1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포인트(p) 오른 69.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층 결집 효과 등으로 추석 연휴 직전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70%대에 다가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25.6%로,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을 놓고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면서 “핵심 지지층인 민주당 지지층(96.5%→98.0%)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92.3%→93.5%)에서도 90%대 초중반 또는 후반의 지지율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지지층 결집 효과로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1.4%p 상승한 51.1%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0.0%로, 2.9%p 상승했다.
진보층과 보수층이 각각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결집하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3개 야당의 지지율은 정체 또는 하락 현상을 나타냈다.
바른정당은 5.6%로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1.3%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1.0%p 내린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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