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일반(분양)주택 관리비보다 평당(3.30㎡) 최대 3000원 가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에 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의 평균관리비는 6095원으로 일반(분양)주택 평균관리비(2977원)보다 최대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는 평균관리비가 가장 낮은 전남의 일반(분양)주택보다(2558원) 2.4배가량 높다.
또한 주택관리공단(이하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에 서울, 대전, 경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당 1000원이 넘었다.
일반(분양)주택과 공단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의 관리비의 격차도 지역별로 현저히 차이가 났다. 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전남지역으로 단지에 따라 일반(분양)주택과 1313원의 편차를 보였다.
공단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중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전남으로 평당 3871원이었으며,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전으로 3112원이었다.
강 의원은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을 위해 정부와 시·도 지자체의 인식전환이 필요해 보인다”며 “공급 중심의 주거정책에서 주거안정에 초점을 둔 정책으로 전환을 고려할 때”라고 강조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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