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농촌진흥청 연구장비 3대 중 1대 노후”
박완주 의원 “농촌진흥청 연구장비 3대 중 1대 노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0.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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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소속기관의 연구 장비 중 내용연수 기한을 초과한 노후장비 숫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2014년 이후 노후장비 교체 숫자와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사진)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진청 소속기관별 보유 연구장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총 보유 연구 장비 1천515대 중 531대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 연구 장비 3대 중 1대는 노후 장비인 것이다.
노후장비가 가장 많은 기관은 국립농업과학원으로 540대 중 211대(39%)였고, 원예특작과학원 354대 중 135대(38.1%), 축산과학원 252대 중 84대(34.7%), 식량과학원 379대 중 101대(26.6%) 순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농진청 연구장비의 노후화는 해를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 돼 2007년 내용연수 기한을 초과하는 장비 발생 건수가 9건이었지만, 올해 105건으로 10년 사이 11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노후장비 교체건수와 예산은 2014년도를 기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체된 노후장비는 69대, 51대, 38대로 줄어들었고, 2017년에는 단지 9대에 그쳤다.
동 기간 예산은 45억, 35억, 26억으로 줄었고 2017년에는 6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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