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의원 “도시재생뉴딜사업에 LH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박찬우 의원 “도시재생뉴딜사업에 LH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0.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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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LH가 매년 2조원의 사업비 투자 등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LH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천안갑·사진)은 13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으로 수년간 부채를 감축해 온 LH가 2022년 이후가 되면 다시 부채 140조원을 육박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재무상태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68%에 달했던 LH의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320%로 약 140%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투입하게 될 50조원의 재원 가운데 LH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투자액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H의 재무건전성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LH는 매년 2조원씩 5년간 10조원의 투자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5년간 LH의 재원 조달계획을 보면 전체 소요재원 58조원 중에서 LH 자체 조달이 26조원인데 조달하는 게 쉽지 않다. 서울이외 지역은 사업성이 떨어지고, 리츠를 해도 쉽지 않고, 사업성이 없으니 민간자본 유치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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