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관리 총체적 부실”
조승래 의원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관리 총체적 부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0.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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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의 도난문화재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사진)은 16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도난문화재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문화재청은 도난 문화재 2만8천260점 중 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96점만을 인터폴에 등재했음에도 등재된 목록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1일 언론의 첫 보도가 있은 후 현재까지도 96건 중 24건의 목록은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도난문화재 정보를 유일하게 제공하는 홈페이지도 매우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문화재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가지정문화재 중 도난문화재는 총 35건, 283점이었으나 이 중 약 절반가량인 총 17건, 204점의 명단은 홈페이지 도난문화재 정보에서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국외에 있는 문화재 환수, 활용 등의 목적을 위해 설립된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확인한 결과, 문화재청과 재단측은 도난문화재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채 재단이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난문화재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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