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요 대학에 ‘대학생委 지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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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5차혁신안… “朴·서청원·최경환 자진탈당 권유 입장 변함없어"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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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제5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5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혁신안으로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는데,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질문한다면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위원장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혁신위의 방향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홍준표 대표에게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정리 문제, 서민경제정책 혁신안, 강령 변경 작업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혁신위는 이날 청년과 시민사회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5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서울 소재 최소 10개 대학과 지역 거점 대학 7곳에 대학생위원회 지부를 설치하고 당 사무처 청년국이 운영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중앙당에 국회보좌진위원회를 만들어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의 현직 보좌진들이 당원과 국민들의 정책요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보좌진위원회 위원 3인은 상임전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아울러 당대표 배 청년정책 공모제를 개최해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선거 이후에는 법률·조례안으로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발의하도록 했다.
한편 혁신위는 당 사무처에 시민사회국을 신설해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자문을 받도록 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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