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개헌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대전시청에서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주최, 대전시구청장협의회(회장 박용갑 중구청장) 주관으로 ‘대전지역 지방분권개헌 설명회 및 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개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지난 9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6기 4차년도 제3차공동회장단 회의’에서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열망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전국 10개 권역에서 △지방분권개헌 지역순회 토론회 △지방분권 지역단체 출범식 △지방분권개헌 촉구 결의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전시청 행사는 퓨전국악팀 ‘소리디딤’의 식전공연과 지방분권개헌 홍보 영상 시청후 개회식에 이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의‘지방분권은 왜 필요한가?’란 주제 강연과 방청석 질의 응답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지방분권개헌 촉구 결의대회에서는 대전 지역 5개구 구청장과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지방분권개헌 촉구를 외쳤으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분권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대전지역 결의 대회는 지방분권에 대한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중앙정치권과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제안하고 관철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고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사는 길이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라는 것을 천명하고 반드시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