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라면, 은행마을 축제 앞두고 지역 정비
보령시 청라면, 은행마을 축제 앞두고 지역 정비
용못체육공원에 연산홍 식재 및 역사자료 보전 안간힘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7.10.3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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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청라면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6회 청라은행마을 축제를 앞두고, 기관·단체 임직원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장 초입부분인 용못체육공원에 연산홍 식재 및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옛날 마을을 지키던 구렁이가 천년을 기도하여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가뭄이 들면 보령은 물론 인근 시군에서도 찾아와 기우제를 지냈던 ‘용둠벙’이 있는 곳으로 지난 6월 마을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됐다.

주민들은 이날 연산홍 2000여 주를 식재하고, 문화재 자료는 아니지만 조선시대의 생활정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현리에 위치한 ‘가소정’에는 안내판을 설치했고, 김성우 장군의 의마가 묻혔다는 내현리의 ‘말무덤’도 정비하는 등 잊혀져가는 역사 자료를 보전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김만수 면장은 “자칫 우리 세대에서 사라질지 모르는 지역만의 전통을 잘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 숨겨져 있는 소소한 유래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관리하겠다”고 하면서, 아울러 “11월 4~5일까지 청라면 장현리에서 개최되는 제6회 청라 은행마을 축제에 오셔서 고향의 향취와 선조들의 숨결을 흠뻑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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