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우즈벡 자회사 GKD, 사상 최대 매출·순익 실현
조폐公, 우즈벡 자회사 GKD, 사상 최대 매출·순익 실현
최근 4연속 고공행진 중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7.1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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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생산 기지로 설립한 자회사 글로벌콤스코대우가 매출액과 순익에서 최근 4연속 고공행진 중이다.
조폐공사는 8일 GKD가 면펄프 판매 수출 및 제품 다양화 등에 힘입어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이 2000만 달러(약 222억 원)를 돌파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KD는 조폐공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은행권 용지 원료인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10년 9월 자본금 1100만 달러(조폐공사 지분 65%, 포스코대우 35%)를 투자해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2013년 42만 달러 적자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던 GKD는 2014년 102 만달러, 2015년 181만 달러, 2016년 241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순이익도 2014년 22만 달러, 2015년 78만 달러, 2016년 111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흑자 경영 기조로 전환했다. 올들어 9월까지 2003만 달러 매출에 314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4년 이후 매년 최고의 경영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또 원가절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경영혁신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수출 또한 늘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GKD는 조폐공사에 면펄프를 납품, 안정적인 화폐 제조에 기여하고 있을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폴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도 수출중이다.
은행권용 외에 화학용, 위생용 및 기타 산업용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면펄프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한 몫했다.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GKD는 우리나라가 화폐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화폐 주권국’이 되는 데 필수적인 자회사”라며 “지난 4년 간 경영 호조는 강도 높은 체질개선의 결과로 조폐공사가 ‘세계 빅5 조폐 보안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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