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과 13일 청주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하는 정기연주회를 진행했다.
지휘자 채은석의 지휘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1악장’,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 송’, 오페라 ‘쟈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등의 곡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프라노 박지홍, 테너 채관석, 청주 CBS 엔젤콰이어가 함께 참여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청주 관악 앙상블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규 학생의 무대였다. 이정규군이 솔로연주로 협연한 엔리오 모리코네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는 관객 뿐 아니라 함께 수업에 참여한 모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다. ‘꿈키움 레슨’은 3년 이상 단체 활동을 지속한 단원 중 음악전공에 뜻을 둔 단원들을 선발해 정규 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1:1 레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 단원에게는 주 2회 이상의 전공 입시 레슨과 전공 악기를 대여해 대학입시 준비를 지원한다. 이군 외 바이올린, 비올라, 호른 등 총 4명의 단원이 ‘꿈키움 레슨’의 지원을 받고 있다.[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