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 예방 거절 “잔류 배신자 집단”
홍준표, 유승민 예방 거절 “잔류 배신자 집단”
유 “졸렬한 작태에 실망”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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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새롭게 선출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인사차 이뤄지는 의례적인 예방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유 대표는 전날 바른정당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홍 대표 측에 예방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은 배신자 집단이지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잔류 배신자 집단에서 소위 말로만 개혁 소장파니 운운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은 정책으로 개혁을 이루어 낸 것은 하나도 없고 입으로만 개혁으로 포장하여 국민을 현혹하고 오로지 당내 흠집 내는 것만 개혁인양 처신한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그들과 같이 하는 것은 당내 분란만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문을 닫고 그들의 실체를 국민이 투표로 심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홍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예방 후 홍 대표를 예방하겠다고 연락했지만 사실상 한국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 대표와 어떤 자리에서 만나든 두 당간 협력 및 연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생각이 있다”며 “예의차 예방하는 것 조차 거부하는 졸렬한 작태를 보고 실망했다”고 말했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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