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대전 광역·기초의원 간담회, 공백사태 논의"
박병석 의원 "대전 광역·기초의원 간담회, 공백사태 논의"
“불출마 각서라도 써야 하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1.20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좌장 격인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사진)은 20일 최근 광역·기초의원들을 잇달아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궐위에 따른 공백사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루 만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야 하고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봉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원과 구의원, 구청장들을 만나 3가지를 당부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장 낙마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을 품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내부에 갈등이 있는 것으로 표출되면 안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기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예산과 현안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상민, 박범계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언급하며 “다 장점을 가진 분들이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 3분이 내년 지선을 위한 그런 행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를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시점에 자기를 알리는 역할보다 대전 숙원사업에 매진하는 게 진정한 봉사자세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신의 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선 “중앙무대에서 역할이 나의 소임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흔들림 없다”며 “어떻게 해야 출마 안한다고 믿겠는가. 각서라도 써야 하나. 저는 내년에 (국회의장 도전)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가. 그건 일관되게 한 얘기”라고 일축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