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의료급여수급자 건강강좌 확대
천안시, 의료급여수급자 건강강좌 확대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집합교육’ 큰 호응… 집합교육 확대·가정방문 등 의료사회안전망 구축 강화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1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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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과 의료급여제도의 이해를 높여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급여제도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해 주는 공공부조제도로, 건강보험과 함께 국민의료보장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다.

시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의료급여수급자와 복합건강문제를 가진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를 안내하고 건강강좌를 열어 수급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서는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한 교육과 건강관리 특강을 통해 대상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의료쇼핑, 약물 오남용 둥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급여 상한일수, 연장승인제도, 동일성분의약품 중복투약 관리 등에 대해 안내하고, 요양비, 장애인 보장구 지원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건강강좌 특강은 유경태 남서울대학교 물리치료학 교수가 세라밴드 운동법, 만성통증자를 위한 테이핑 요법 등 근력강화 및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시범을 보여 대상자들이 실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한 한 대상자는 “누구도 불러주는 사람이 없고 오라고 하는 곳도 없어 집에서만 지냈는데 시에서 이런 유익한 교육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의료급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에 당초 200여명만 초대할 계획이었으나 300여명이 모여 대상자들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대상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천안시는 남서울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협약해 ‘건강은 UP 진료비는 DOWN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복합건강문제를 가진 의료급여수급자 각 가정을 방문해 근력강화운동법을 알려주고 통증완화를 위한 테이핑을 실시해 대상자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의료비 절감에도 한몫하고 있다.
또 장기입원자를 위해서는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을 실시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찾아가는 의료급여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현 정부의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인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위해 보장성 강화 정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복지예산을 확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사회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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