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명령이 터치 대신해 안전 운행 지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넘어서며 T맵 전체 고객의 절반 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T맵X누구’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T맵X누구’의 대화형 UI(User Interface)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T맵X누구’출시 전과 비교하여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 운전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이나 높고 운전대 조작 실수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을 할 확률이 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 평균 251건, 이에 따른 사상자 수는 426명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지난해 경찰 단속에 걸린 건수는 7만 3,266건으로 2013년 3만 3,536건과 비교해 118%나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충남일보 박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