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논의 가속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논의 가속화
안철수 “정책연대 시작” 유승민 “진지한 논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1.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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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 논의가 호남 중진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인한 국민의당 내부 진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양당 연대·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축사에서 “21일 의원총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건 정책연대”라며 “정책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줘야 하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논의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예정된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또 다른 당원들과의 만남 자리도 가져 보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국민의당의 진통은 한국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겪고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바른정당 역시 많은 진통을 겪었고 아직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가려는 길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 같이 명심하자”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양당 의원들은 양당 대표가 중심이 돼 정책연대의 속도를 한껏 높일 수 있는 대표 차원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양당의 개혁코드가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도 “정책연대에서 사실상 공조를 해오고 양당 원내대표도 그런 부분을 해왔다”면서도 “오늘 두 대표가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가시면 대표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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